《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0》(새 전성기 3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축하문

주체109(2020)년 11월 1일

일본 도꾜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0》(새 전성기 3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나는 우리 공화국의 강대성과 불패성이 세계만방에 과시되고있는 뜻깊은 시기에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열리는 총련분회대표자대회를 열렬히 축하하며 대회참가자들을 비롯한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따뜻한 동포애적인사를 보냅니다.

총련분회대표자대회는 재일조선인운동발전의 력사적단계마다 각계각층 광범한 동포군중의 애국열의를 힘있게 불러일으켜 총련의 대중적지반을 확대강화하고 제반 애국과업수행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창출해온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가지고있는 대회입니다.

세상에는 해외교포단체들이 적지 않지만 동포들이 사는 모든 곳에 하부말단기층단위까지 속속들이 꾸려놓고 동포동네호주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앉아 대회까지 성대히 개최하는 조직은 오직 우리 총련밖에 없습니다.

지난 기간 분회장들을 비롯한 총련분회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민족의 어버이로, 삶의 은인으로 높이 우러러모시고 조국의 통일과 륭성번영을 위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참으로 많은 위훈을 세웠습니다.

우리 동포들의 존엄과 리익, 삶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탄압과 차별행위가 항시적으로 존재하는 이역의 가혹한 조건과 환경은 재일동포사회에 언제한번 평온과 안정을 준적이 없었지만 총련분회 일군들과 같은 민족자주정신이 투철하고 자기의것을 귀중히 여기는 열혈의 애국자들이 많았기에 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빛나는 오늘의 총련이 있고 애국애족의 대하가 그토록 용용한것입니다.

나는 애국위업의 첫 기슭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총련의 기층조직인 분회를 건설하고 애국애족위업의 크고작은 중하를 자기 집안일처럼 맡아안으며 성실한 땀과 헌신으로 사회주의조국과 총련을 떠받드는 억센 고임돌이 되여주신 1세 분회장들을 비롯한 로세대 분회일군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우리 조국과 총련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언제나 깊이 리해해주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변심없이 재일동포사회의 진흥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부흥을 위하여 자신의 귀중한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는 총련의 전체 기층조직일군들과 애국적동포들에게 조국인민들의 뜨거운 격려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총련이 맡고있는 중차대한 임무와 동포사회를 배회하는 끈질긴 도전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동포들의 기본생활단위이며 애국과업의 직접적집행단위인 분회의 기능과 역할을 백방으로 높일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총련에서는 분회를 강화할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모든 기층조직들을 애국애족의 믿음직한 성돌로 반석같이 다지기 위한 투쟁에 더 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의 모든 분회들을 위대한 김정일애국주의가 구현되고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전진하는 힘있는 애국집단으로 튼튼히 꾸려야 합니다.

분회일군들은 동포들이 선호하고 인정하며 호응할수 있는 만가지 처방을 찾아 선전문화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려 모든 동포들을 주체의 신념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지닌 열렬한 애국자로 준비시켜야 합니다.

분회의 면모를 동포대중주인형, 동포대중참가형으로 크게 일신시켜 동포상공인들을 비롯한 각계층 동포군중이 애국애족모범창조운동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분회장을 비롯한 분회일군들은 첫째도 둘째도 군중로선을 철저히 관철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동포들을 애국의 대오에 묶어세움으로써 총련의 대중적지반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의 모든 분회들을 상부상조의 미풍이 차넘치고 덕과 정으로 굳건히 결합된 따뜻한 동포동네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모든 분회활동을 동포들과의 혈연적련계를 두터이 하는데 지향시키고 일군들모두가 우리 동포들의 가업과 생활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하며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옹호하고 도모하여 조직안에 동포들을 위한 멸사복무의 기풍이 꽉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특히 세계를 무섭게 휩쓰는 악성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로 가슴아픔을 당하는 동포가정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만전에 또 만전을 기하고 전력을 다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의 모든 분회들을 민족성고수의 거점으로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합니다.

분회일군들은 민족교육을 재일조선인운동의 천하지대본으로 여기고 동포자녀들을 총련의 바통, 애국애족의 계주봉을 이어나갈 역군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 시간과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우리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족문화체육활동을 왕성하게 벌려나가야 합니다.

우리 말과 글을 즐겨쓰고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속과 전통을 고수하기 위한 운동을 기운차게 벌려 동포들모두가 조선의 넋, 민족의 얼을 지닌 참된 조선사람으로 떳떳이 살아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의 모든 분회들을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사회주의강국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하는 애국애족의 보루로 만들어야 합니다.

분회일군들과 동포들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조국인민들과 언제나 숨결과 보폭을 함께 하며 어머니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길에 애국충정의 기념비를 더 높이 쌓아올려야 합니다.

모든 분회들이 조직밖에 있는 동포들과의 민족단합사업에 응당한 힘을 넣어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는데 적극 이바지하며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활동을 능동적으로 벌려 재일동포사회의 존립과 발전에 유리한 대외적환경을 마련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중앙을 비롯한 각급 조직들과 단체, 사업체들은 현시기 총련조직을 강화하는 결정적고리도,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기는 지름길도 기층조직강화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분회를 중시하고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과 단체들에서는 말단단위를 도와주기 위한 사업체계를 더 전진적으로 세우고 분회일군대렬을 튼튼히 꾸려주며 분회장들이 자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도록 일상적으로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총련일군들은 뒤떨어진 분회들을 정상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을 완강하게 벌려 모든 기층조직들이 애국애족의 광채를 눈부시게 뿌리는 생기발랄한 산 조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역땅 방방곡곡에 끄떡없이 서있는 총련의 기층조직들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분회일군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헌신을 언제나 잊지 않고있으며 주체성과 민족성이 넘쳐나는 재일동포사회를 위하여, 우리 동포들의 더 좋은 생활, 더 밝은 미래를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과 정성을 기울여나갈것입니다.

나는 이번 총련분회대표자대회가 분회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심화발전시키는 의의깊은 대회로, 애국애족모범창조운동의 고조기를 열어나가는 전환적계기로 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대회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 정 은

주체109(2020)년 11월 1일

평 양